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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교육감 선거로 시비 걸어…文정권 행태에 분노"

"야당 대표 입 막아 선거 치르려 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인근에서 시민들에게 한국당 지역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홍 대표는 이 자리에서 서울시교육감으로 박선영 후보를 찍었다고 발언해 논란을 샀다./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1일 서울시 교육감 선거 개입 논란과 관련해 ‘시비를 걸었다’며 “아예 야당 대표의 입을 막아 선거를 치르려는 문재인 정권 행태에 분노한다”고 일갈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 배현진 후보 유세를 하며 ‘오늘 사전투표를 했다. 나는 모두 2번을 찍었다’고 했더니 어느 분이 교육감은 누구를 찍었느냐고 하길래 박선영 후보를 찍었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누구를 선거운동해 준 것도 아니고 단순히 투표 후 누구에게 투표했다고 말한 것을 두고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이라고 시비를 걸었다”며 “그 정도는 나도 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대표는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인근에서 배 후보의 지원 유세 도중 ‘서울시 교육감은 박선영 후보를 찍었다’고 발언했다. 박 후보는 서울시 교육감 보수진영 후보로 자유선진당에 당적을 두고 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선진당은 19대 국회 들어 새누리당(현 한국당)과 합당했다.

지방교육자치법에 따르면 정당은 교육감 선거에 후보자를 추천할 수 없고 정당 대표자가 특정 후보를 지지 또는 반대할 수 없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홍 대표가 이를 위반한 소지가 있어 발언 경위를 파악 중이다.

홍 대표는 또 미등록 여론조사 공표 금지 위반 사건에 대해 “지난 2,000만원 과태료 사건도 여론조사를 공표한 것도 아니고 수치를 밝힌 것도 아니다”라며 “단지 기자 물음에 차이가 조금 난다고 한 것으로 마치 여론조사를 공표한 것처럼 아예 야당 대표의 입을 막아 선거를 치르려는 문재인 정권의 행태에 분노한다”고 지적했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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