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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이르면 주말 ‘라돈 매트리스’ 회수 개시

집배원 보호대책 우려에 회수 늦어질수도

강정민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29일 가정에서 수거해 온 제품에서 라돈을 측정하는 실험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우체국이 ‘라돈 침대’ 논란을 일으킨 대침침대 매트리스를 이르면 이번 주말 회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업계 등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이르면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전국적으로 대진침대 매트리스 회수 작업을 벌일 방침이다. 민간업체를 통한 매트리스 수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대통령의 특별지시를 받은 국무총리실이 전국 물류망을 갖춘 우정사업본부에 수거를 지시했기 때문이다.



우정사업본부 집배원들이 주중에는 우편과 택배 배달을 해야 하는 점을 고려해 주말에 집중적으로 회수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가 회수할 매트리스 물량은 6만~8만개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2,000여 명의 위탁 택배 집배원 등은 보호대책 미흡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회수를 꺼리는 것으로 알려져 주말에 일괄 회수가 가능할지는 불분명하다.

우정사업본부 노조 관계자는 “비공무원 집배원들은 라돈 침대 회수에 따른 안전을 우려하고 있다”며 집배원 보호방안과 거점 장소에 대한 안전조치, 투명한 정보 공개, 적절한 인력·차량 배정 등을 우정사업본부에 요구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최대한 조기에 회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집배원 안전 관련 사항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유정인턴기자 wkd13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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