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11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행복 시대를 여는 시정 3대 정책과제’를 통해 부산 시정의 청사진을 발표했다.
오 후보 대신 이 자리에 나선 차진구 정책실장은 이날 오 후보의 정책과제에 대해 “80일 간의 부산 네 바퀴 민생대장정을 통해 시민들이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눈과 귀로 확인했다”며 “시민을 위해 일하고자 하는 사람으로서 가만히 있을 수 없어 행복시정 3대 과제를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차 정책실장은 시민행복 시대를 열기 위해 발표한 3대 정책과제로 △탈 권위의 현장 중심 시정 △시민행복재단(가칭) 설립을 통한 기부문화 선진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부산 리더육성원(가칭)’ 설립을 꼽았다.
차 정책실장은 탈권위, 현장 중심의 시정을 펼치기 위해서 “의전소통 선진화위원회를 설치하고 주 1회 권역별로 ‘현장 시장실’을 운영할 계획”이라 밝혔다.
또 기부문화 선진화 계획을 위해서는 “시민행복재단을 통해 기부문화를 선진적으로 개혁하고 자원봉사센터의 혁신과 자원봉사대회를 통해 전국 최초 자원봉사 도시로서의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에 리더육성원을 설립해 우수 인재를 육성할 기금을 조성하겠다”며 “부산 출신 인사로 2030월드엑스포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것도 계획의 일환”이라고 글로벌 인재 양성을 계획을 밝혔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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