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흥덕경찰서는 11일 촉탁 살인 미수로 A(5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흥덕구 자신의 집에서 딸이 죽여달라고 수차례 말해 목을 조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딸이 의식을 잃자 곧바로 119에 신고했으며 응급 처치를 받은 B씨는 의식과 호흡을 되찾은 상태다.
척추 장애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생활이 가능한 B씨는 우울증을 앓았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A씨는 범행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어머니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뜻을 경찰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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