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에서는 두칠성(장혁 분)이 의문의 노파(이미숙 분)가 엄마인 것을 알게 되는 모습이 펼쳐졌다.
두칠성은 자신의 지갑을 찾는 노파에게 “내 사무실에 가면 있다”고 말했다. 이에 같이 나란히 자리한 두칠성은 “엄마. 당신이 내 엄마야?”라고 물었다.
이에 노파는 “아니야. 나는 니 에미 아니야”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두칠성은 “내가 엄마가 한 번도 없어봐서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라고 말했고, 노파는 눈물을 터트리며 “아니여, 아니여. 미안혀. 내가 들켜서”라며 흐느꼈다.
이 노파는 예고 없이 갑자기 나타났다 사라지는 정체불명의 인물로 그려졌다. 두칠성에게 사투리로 욕을 하며, 껌을 강매하는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하지만 모두 자신의 아들을 보기 위한 행동이었던 것이었다.
한편, 이미숙은 극중 미모의 재벌집 사모님 ‘진정혜’와 정체를 알 수 없는 ‘의문의 여인’ 등 1인2역을 맡아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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