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박정현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데뷔 20주년을 맞은 박정현은 “결혼한줄 몰랐다”는 노사연의 말에 “결혼 1주년 됐다”라며 “조용히 결혼했다”고 밝혔다.
작년 웨딩마치를 울린 박정현은 “하와이에서 스몰 웨딩으로 결혼식을 작게 했다. 그런데 남편 고향은 캐나다 밴쿠버고 저는 미국 LA다. 지인들이 있으니 LA랑 밴쿠버로 가서 인사를 하고 식사 대접을 했다. 마지막으로 서울에서 동료 뮤지션들까지 모이니 마치 투어가 됐다. 농담으로 ‘와 우리는 월드 투어 했다’고 말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박정현은 “원래 모임에서 10년 정도 알고 지낸 사이였다. 3년 반 좀 넘게 연애를 하고 ‘아 이 사람이구나’라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박정현은 경제권을 누가 쥐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워낙 따로따로 40년 넘게 살았기 때문에 각자 수입을 관리한다. 합치려고 하면 더 복잡하다”라고 답했다.
한편, 박정현의 남편은 캐나다 교포 출신으로, 서울에 있는 대학 교수로 알려졌다. 7살 연상 연하 커플인 두 사람은 10년 전 한 모임에서 만나, 3년 6개월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박정현은 한 방송에서 남편에 대해 “겉모습보다는 행동으로 감동을 주는 사람”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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