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도는 지난해 12월 확정 발표한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 종합계획에 대한 후속조치로 올해부터 2020년까지 착수 가능한 단기과제 55개 사업에 대한 세부실행계획을 추진한다.
단기과제 중 조사연구 분야는 ‘가야유적·유물 전수 조사연구’ 등 20건, 복원정비 분야는 ‘김해 봉황동 금관가야 왕궁터 복원’ 등 20건이다. 문화재 활용분야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 등 15건이며, 6,9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도의 올해 추진 과제는 ‘의령 유곡리 고분군 및 유곡산성 조사연구’ 등 42건이며 이 중 38건은 이미 착수했다.
‘가야문화권 특별법 및 가야사 연구복원 지원 조례 제정’ 등 올해 추진할 사업 중 아직 착수하지 않은 사업 4건은 ‘가야문화권 특별법’이 통과돼야 진행할 수 있다.
도는 내년에 ‘김해 가야역사문화환경 정비사업’ 등 10건, 2020년에는 ‘가야문화콘텐츠 협력·교류를 위한 영호남 공동업무협약 체결’ 등 3건을 추진한다.
단기과제 추진 이외에도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대상도 당초 김해 대성동, 함안 말이산고분군 등 3개 고분군에서 고성 송학동, 창녕 교동과 송현동, 합천 옥전고분군 등 4곳을 추가해 모두 7개 고분군으로 확대 추진한다.
도는 이달 안에 가야사 연구복원 민간자문단 회의를 열어 단기과제 실행방안과 이행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앞으로 20년간 추진할 가야사 조사연구·정비복원 종합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계획에는 가야사 연구복원을 위한 5대 전략, 18개 정책과제, 108개 사업에 1조726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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