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통역을 맡은 이연향 통역국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2일 오전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 위치한 카펠라 호텔에서는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됐다. 이날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9시부터 15분간 환담을 나눈 뒤 35분 동안 단독회담을 진행했다.
‘닥터 리’라고도 불리는 이연향은 미 국무부 소속 통역국장으로 이날 북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통역을 맡았다. 이연향은 지난달 22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자리에서도 통역을 맡은 바 있다.
한국외대 통역대학원을 나온 이연향은 미국 몬터레이 통번역 대학원에서도 일했으며 200년대 초반부터는 미 국무부 한국어 통역관으로 활동했다.
또 그녀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통역을 맡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북한에서 풀려난 한국계 미국인을 맞이했을 당시에도 통역을 맡았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