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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관계자들, 북미정상회담 지켜보며 '개성공단 재개' 기대감 표출

"이제 개성공단 재개는 한국 정부의 몫, 어떻게 의지 갖고 풀어나갈지 관건."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내 개성공단기업협의회에서 회장단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악수장면을 지켜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출처=연합뉴스




개성공단기업협회 관계자들이 12일 북미정상회담을 서울 여의도 협회 사무실에서 함께 지켜보면서 개성공단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다.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은 정상회담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같이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게 돼 기쁘다. (정상회담을) 지켜보면서 함께 말씀 나눴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입장을 초조한 듯 지켜보던 관계자들은 두 정상이 동시에 입장해 손을 맞잡는 장면이 나오자 갈채를 보내며 감격했다. 두 정상이 악수할 때에는 누가 손을 더 세게 잡았을지, 회담 시간은 얼마나 오래 걸릴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회담 중계를 흥미롭게 지켜봤다.

신 회장은 “남북 경협을 제일 먼저 시작해야 할 것”이라며 “남북 정상회담에서 북미 정상회담까지 성사될지도 반신반의했는데 심지어 빠른 속도로 다 이뤄졌으니 향후 경협도 그럴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머지않아 개성공단으로 돌아갈 길이 열릴 것”이라며 “우리도 기뻐해야 할 자격이 있으니 다들 기뻐하고 준비하셔서 성공적인 경협을 이뤄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개성공단 재개는 우리 정부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국제 제재 등을 우리 정부가 어떻게 의지를 갖고 풀어나갈지가 관건”이라고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권혁준인턴기자 hj779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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