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전화통화를 하는 자신의 사진과 함께 “오늘 싱가포르 정상회담에 대해 간단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강경화, 고노 장관과 대화를 나눴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 개요를 제공했다”고 적었다. 외교부 당국자도 “폼페이오 장관과 강 장관이 전화통화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13~14일 한국을 방문해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상세히 설명하고 완전한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한미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강 장관이 14일 오전 폼페이오 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고노 일본 외무상도 만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북미 정상회담 이후에도 우리 정부는 미국과 빈틈없는 공조를 유지하며 북핵 문제 해결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북미 정상회담 이후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고노 일본 외무대신이 각각 방한해 강경화 외교장관과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대응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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