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방송 3사가 13일 실시한 지방선거 출구조사에서 충남도지사에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63.7%를 득표해 당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양승조 후보는 과반수 득표로 이인제 자유한국당 후보에 앞설 것으로 예측돼 이변이 없는한 ‘피닉제’ 이 후보를 제치고 충남도지사에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인제 후보는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충남도지사는 안희정 전 지사의 ‘미투 폭로’와 후보경선간 잡음이 일어나면서 당초 혼전 양상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다. 더욱이 ‘피닉제’라는 호칭으로 익숙한 이인제 전 의원이 도전장을 던지면서 표심이 누구를 향할지 주목받기도 했다.
그러나 본격적인 선거전에 접어들자 여론조사에 양승조 후보가 더블 스코어 차로 앞서면서 다소 싱거운 양상으로 흘렀다.
이인제 후보는 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기자회견에서 “이 정권이 선전선동으로 계속 누르고 있어 (한국당을 지지하는 이들이) 쉽게 표출되지 않고 있다”며 “수치를 내밀하게 보정하는 방법을 통해 자체 분석한 결과 얼마 전부터 이미 (양승조 후보를 앞서는) 골든 크로스를 지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실제 출구조사 결과는 예상을 빗나갔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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