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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조사' 원희룡 제주지사 50.3% 출구조사 1위, '또라이' 논란 덮일까

사진=연합뉴스




지상파 방송 3사가 13일 실시한 지방선거 출구조사에서 제주도지사에 무소속 출마한 원희룡 후보가 50.3%를 득표해 당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원희룡 후보는 과반수 득표로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앞설 것으로 예측돼 이변이 없는 한 제주지사 재선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문대림 후보는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원희룡 후보는 선거를 앞두고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처음 무소속으로 선거에 나섰다. 초반 더물어민주당의 기세에 지지율이 주춤하기도 했으나 문대림 후보의 골프장 명예회원권 논란 등이 번지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14일에는 정책토론회 도중 제2공항 건설에 반대하는 시민 김경배(50)씨가 달걀을 던지고 자해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후 원 후보가 지난해 김 씨의 단식농성장에 찾아가 “아직 힘이 남아있네”라고 말한 사실이 다시 논란이 돼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또 유세 마지막 날인 12일 오후 8시경 제주시청 부근에서 유세 중 북미정상회담을 언급하며 “누가 카톡으로 그렇게 보냈더라고요. 또라이끼리 만나니까 일 저질렀지, 이것저것 쫀쫀하게 생각해가지고 어떤 역사적인 일을 할 수 있겠냐“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원 후보는 13일 파장이 커지자 ”말이 좀 거칠어서 죄송하다. 이건 제 용어가 아니라 저한테 보내주신 사람이 쓴 용어“라고 해명했지만 선거 이후까지 논란이 계속될 가능성도 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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