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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성태 “출구조사 믿기지 않아..진보·보수 수용할 필요 느껴”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출구조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김 원내대표는 13일 방송된 JTBC 뉴스룸 6.13 지방선거 특집방송 ‘대전환 한반도, 우리의 선택’에서 “아직 (우리 당에 대한) 국민들의 미움이 가시지 않은 것 같다”며 “겸허하게 받아들이지만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손석희 앵커가 “앞서 홍준표 대표가 출구조사 결과를 두고 ‘믿기지 않는다’고 했는데, 어떤 부분이 믿기지 않는 것이냐”고 묻자 김 원내대표는 “우리는 회복하려고 몸부림쳤다”며 “문재인 정권의 독주를 견제하고 싶어 하는 국민의 바람을 현장에서 확인했었다. 막상 출구조사에서는 다르게 나와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야권으로서 바람을 일으키지 못했다. 남북정상회담이나 미북정상회담에 대한 큰 기대가 컸던 것 같다”며 “그러나 경제나 민생은 파탄 지경이다. 우리는 실용주의적 야권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또한 “보수의 가치를 중시하면서 편향적인 정책과 국제 관계를 가졌던 것 같다는 자성도 있다. 진보다 보수를 다 수용할 수 있는 부분을 강화할 필요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출구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14곳, 자유한국당 2곳, 무소속 1곳에서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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