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후보 선거가 진행된 13일 새벽 자신의 SNS에 “매일 아침 주민들께 ‘좋은 하루 보내시라’고 인사를 드렸다”는 내용으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녀는 “출근하는 길, 학교 가는 길, 분주히 걸음을 재촉하면서도 제가 건네는 인사를 마다하지 않고 맞아주신 우리 송파 주민 여러분 감사드린다”며 “언제나 가족같은 따뜻함으로 사랑과 격려 보내주신 송파주민들께 그 감사 꼭 돌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배현진 후보 글과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눈물을 흘리며 선거유세를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하지만 감사를 돌려드리고 싶다는 그녀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배현진 후보 이날 선거가 종료된 후 발표된 출구조사에서부터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후보에게 큰 격차로 밀렸다. 당시 최재성 후보는 57.2%로 1위를 차지했고 배현진 후보는 28.2%로 2위를 차지했다.
결국 출구조사부터 당선이 유력시된 최재성 후보는 78.4% 개표가 진행된 현재 당신이 확실시됐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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