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오늘밤 11시 10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경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과 이어서 열리는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개막전을 포함하여,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경기 등 월드컵 기간 동안 벌어지는 주요 경기들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국내 마지막 평가전과 최종 공개 평가전 중계방송을 통해 MBC 중계진은 ‘2018 러시아 월드컵’의 성공적인 중계를 위한 준비를 끝냈다.
특히, 안정환-김정근-서형욱 트로이카 중계진의 중계는 깊이 있고 안정감 있다는 평가다.
지난 1일 보스니아와 평가전에서 3대1로 패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게 안정환, 서형욱 두 해설위원은 “경기 초반에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지만, 경기력을 90분 내내 유지하지 못했다”고 “월드컵 본선에서는 체력 안배를 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보스니아가 스웨덴과 비슷한 스타일의 전술을 구사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를 약으로 삼아서 철저하게 대비하면 된다.”고 국내에서의 마지막 평가전의 의미를 분석하는 등 깊이 있는 해설을 선보였다.
또한, 월드컵 주요 경기를 중계하게 될 현영민, 허일후, 박찬우 세 명의 중계진이 선보일 중계방송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2002년 월드컵 멤버 가운데 가장 최근까지 선수로 뛴 현영민 해설위원은 최근까지의 선수경험을 바탕으로 선수의 입장에서 경기를 분석하는 해설이 강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러시아에서 선수생활을 한 경험을 더해 러시아 생활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거기에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밀한 해설을 하는 박찬우 해설위원과 스포츠 덕후인 허일후 캐스터의 생동감 넘치는 중계가 더해져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중계방송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MBC는 인기 축구 BJ ‘감스트’와 손잡고 온라인 축구팬 공략에 나서는 한편, 기존 지상파에서 보기 힘든 파격적인 시도를 통해 시청자들과 공감하고 있다.
오늘밤 11시 10분부터 방송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과 개막전 중계방송을 시작으로 MBC는 러시아발 축구 열기를 안방으로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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