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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김승현 동생 개업에 삼촌들 '도우미' 자처..'훈훈'

사진=KBS2 ‘살림남2’ 방송 캡처




‘살림남2’가 수요일 저녁 공감과 웃음을 선사하며 2주 연속 시청률 7%를 돌파했다.

어제(1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시청률이 전국기준 7.3%(닐슨코리아), 수도권기준 7.8%로 2주 연속 7%를 돌파했다.

어제 방송에서는 김승현 가족은 물론 큰아버지와 작은아버지까지 총출동해 김승현 동생의 식당개업을 도와주기 위해 나선 이야기가 그려졌다.

김승현의 동생은 이미 6개월전 식당 인테리어를 마무리했음에도 메뉴를 정하지 못해 개업을 못하고 있었다. 평소 배달음식을 시킬 때도 메뉴를 고르지 못해 주변사람들을 속 터지게 했던 동생은 이번에도 특유의 우유부단함으로 김승현을 비롯 어머니의 애를 태웠다.

이에 온 가족이 동생의 개업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먼저 김승현과 부모님은 식당에 가서 현장을 점검했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반찬과 메뉴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40년간 식당을 운영한 큰아버지와 농사를 짓고 있는 작은 아버지를 식당으로 초대해 식당 운영과 식자재에 대한 조언을 듣고 노하우를 전수 받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큰아버지는 식당과 주방을 둘러보며 한 눈에 문제점을 파악해 개선할 것들을 조언하는 등 전문가다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식당을 둘러 본 후에는 시식을 위해 모두들 자리를 잡고 앉았다. 한참을 기다려도 음식은 나올 줄을 몰랐고 큰아버지와 작은아버지의 표정은 굳어갔다. 결국 작은아버지로부터 한소리가 나오고 나서야 음식들이 모두 준비되었고 큰아버지부터 시식을 시작했다. 큰아버지는 고기 맛이 좋다며 칭찬 했으나, 작은 아버지는 쌈 재료로 나온 채소의 신선도가 떨어진 것을 지적했다.



그대로 개업하기에는 부족함이 많다고 판단한 아버지는 큰아버지에게는 맛집으로 소문난 큰아버지 식당의 분점을 내줄 것을 작은 아버지에게는 신선한 야채를 제공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시큰둥한 반응이 돌아왔다.

두 사람의 부정적 반응을 접한 어머니는 크게 실망했다. 어머니는 화가나 “조카가 모처럼 식당을 차려 도와달라고 하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나요”라 말하며 언성을 높였고, “광산 김씨 얘기만 나오면 머리가 아프다”고 했다.

어머니의 반응에 당황한 큰아버지는 태도를 바꿔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하며 어머니의 화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노력했다.

김승현 동생이 식당개업을 위해 우왕좌왕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미소를 불러일으키면서도 동시에 공감을 이끌어내었으며, 온가족이 나서서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살림‘의 사전적 의미는 ’한 집안을 이루어 살아가는 일’로, 한 가정과 집안을 온전히 만들어가는 스타 출연진들의 모습을 통해 살림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있는 ‘살림남2’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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