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선인은 13일 방송된 JTBC 뉴스룸 6.13 지방선거 특집방송 ‘대전환 한반도, 우리의 선택’과의 인터뷰에서 이지은 앵커가 “책임질 부분은 책임지겠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어떤 책임을 말씀하신 거냐”고 묻자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책임질 부분은 책임지겠다’라고 말했다고요? 저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본인이 그렇게 생각하시나봐요?”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또한 MBC 인터뷰에서는 앵커가 “선거 막판에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었다”며 질문을 하려고 하자, 갑자기 “잘 안 들린다.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면서 말을 끊고 인터뷰를 일방적으로 종료했다.
MBC뉴스는 이후 ‘아무리 질문이 곤란했어도…이재명 논란의 인터뷰’라는 제목으로 영상 기사를 내보냈다.
이 당선인은 여배우 스캔들 등 각종 공세에도 55.1%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36.9%)를 제치고 당선됐다. 그는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경기도민의 압도적인 지지에 감사하다”며 “역시 우리 국민, 경기도민들은 위대하다는 생각을 한다. 공정한 나라, 공평한 사회, 대한민국의 표준으로 우뚝 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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