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에서 강원도 평창군수가 단 24표차로 당락이 결정됐다.
14일 중앙선거관리워원회에 따르면 이날 강원 평창군수 최종 개표 결과 한왕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만 2489표를 득표, 1만2465표를 얻은 심재국 자유한국당 후보를 24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선거에 앞서 실시된 도내 5개 언론사 공동여론조사에서 평창군은 3.3% 포인트 오차범위 내 초박빙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실제 투표 결과까지 그대로 이어졌다.
13일 오후 개표 초반에는 한 후보가 심 후보에 비해 우세했으나, 이날 자정 이후 심 후보가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평창올림픽의 성공에 힘입어 재선 도전에 나선 심 후보의 승리로 끝날 것처럼 보이던 승부는 새벽 관외 사전 투표함이 열리면서 재역전 됐다. 한 후보와 심 후보의 표 차이는 불과 24표에 불과하다.
한왕기 당선자는 당선 직후 “막판까지 조마조마했다. 끝까지 믿고 지지해준 성원에 감사 드린다”며 “평창군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우리 경제의 근간인 농림축산분야의 소득안정이 되도록 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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