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14일 오전 9시 59분 유승민 공동대표는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 선택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선거패배의 책임을 지겠다”며 “우리 후보들을 지지해 주신 국민 한분 한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공동 대표직 사퇴를 밝혔다.
이어 유 공동대표는 “대표직에서 물러나 성찰의 시간을 갖고, 저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다시 시작하겠다”면서 “대한민국이 어떤 길로 나아가야 할지 새로운 비전과 정책을 고민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 공동대표는 “선거에 나타난 민심을 헤아려 앞으로 어떻게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지 진심어린 노력을 다하겠다”며 “처절하게 무너진 보수 정치를 어떻게 살려낼지, 보수의 가치와 보수정치 혁신의 길을 찾겠다”고 했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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