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태극전사 기성용의 출사표가 공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공식 SNS를 통해 러시아월드컵에 나서는 태극전사 23인의 사진과 결연한 각오를 전했다. 개성 넘치는 프로필 촬영은 5월 22일 대표팀 파주 훈련소집 이튿날 이뤄졌다. 촬영 중 선수들로부터 직접 각오와 코멘트를 받아, 캘리그래피를 사진 위에 얹었다. 기성용의 인상적인 인터뷰 코멘트를 대한축구협회가 각색해 썼다.
공개된 사진 속 ‘캡틴’ 기성용의 사진 위에는 ‘우리는 할 수 있다. 난 자신 있다’라고 써져있다.
한편 2018 FIFA 러시아월드컵은 6월 15일 오전 0시(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A조 첫 경기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7월 15일 결승전까지 32일간 열전이 이어진다. 32개국이 각 4팀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치고 각 조 1-2위가 16강에 오른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6월 12일 오스트리아 레오강 전훈을 마치고 ‘결전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입성했다. FIFA 랭킹 57위 한국은 F조에서 ‘유럽 강호’ 스웨덴(24위, 18일 오후 9시) ‘북중미 강호’ 멕시코(15위, 24일 자정) ‘디펜딩챔피언’ 독일(1위, 27일 오후 11시)과 잇달아 격돌한다. ‘지옥의 대진’ ‘줄부상 악재’ ‘0.1%의 가능성’에도 굴하지 않는다.
대표팀은 2010년 남아공대회 이후 사상 2번째 원정 16강에 도전한다. 신태용호 태극전사 23인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 기성용(스완지시티),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승우(베로나),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장현수(FC도쿄), 정승현(사간 도스), 정우영(빗셀 고베),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 김신욱 이재성 이용(전북) 김민우 홍철 (상주), 조현우(대구), 윤영선(성남), 오반석(제주), 박주호(울산), 고요한(서울), 주세종(아산), 문선민(인천) 등이 활약 할 예정.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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