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용인시는 ‘2035년 용인도시기본계획(안)’을 경기도에 승인 신청했다. 이번 도시기본계획안은 용인시 전역의 도시공간 구조와 장기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종합계획으로 지난 2010년 수립한 2020년 목표를 수정한 것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기존 1도심 체제에서 행정도심인 처인중심권역과 경제도심인 기흥·수지권역의 2도심 체제로 나눠 개발된다.
특히 금번 계획안의 핵심은 처인구다. 행정도심 처인중심권역은 용인시청을 중심으로 5지역(포곡·모현, 남사·이동, 양지, 원삼, 백암)으로 나눠 균형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진행될 계획이다.
용인시 신성장거점으로 구축될 이 곳은 포곡·모현문화관광복합밸리, 남사복합자족신도시, 양지 첨단유통복합단지, 원삼교육중심복합밸리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남사~동탄간 신교통수단과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제2외곽순환고속도 등도 계획안에 속해 있다. 이러한 교통계획이 완성되면 처인구가 교통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게 된다.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동부지역 개발이 지연되면서 도시불균형이 우려되는 용인시가 이번에 추진하려는 도시개발을 통해 해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특히 도시개발이 시작되면 처인구에 개발호재가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기대돼 미래가치가 높은 지역이다”고 했다.
이처럼 용인시와 처인구에 대한 개발 밑그림이 그려진 가운데 처인구 일대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가 최대 수혜단지로 꼽히고 있다.
이달 입주를 시작하는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6,800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대단지 아파트로, 처인구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이에 향후 처인구 개발과 함께 지역 내 중심주거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단지 인근에는 용인테크노밸리, 뷰티산업단지 등 조성될 예정으로 개발호재가 풍부하며 제2경부고속도로(서울~세종고속도로)도 인접해 타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또 동탄2신도시와도 인접해 신도시인프라를 누릴 수 있고 SRT, GTX(예정) 동탄역을 차로 10분 대로 이용 가능하다.
또 스포츠파크, 라이브러리파크, 포레스트파크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과 750m 길이의 스트리트몰 등 생활편의시설이 단지 안에 마련돼 입주민들에게 편리하고 여유로운 생활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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