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급 국가공무원 합격자 중 여성인원이 1996년 집계 이후 2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4일 인사혁신처는 2018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최종합격자 5002명을 확정하고,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국가직 9급 공채는 일반행정, 일반기계 등 106개 모집단위별로 시행됐으며 6335명이 면접시험에 응시해 평균 1.28: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그 가운데 올해 여성 합격인원은 2695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53.9%에 해당한다. 이는 1996년 집계 이후 역대 최다 인원이며, 비율로 보면 총 2281명의 여성 합격자를 배출한 2016년의 54.5%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최종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8.3세로 지난해(28.1세)와 비슷했다. 연령대별로는 21~24세 17.3%(864명), 25~29세 53.1%(2656명), 30~39세 25.3%(1266명), 40세 이상이 3.9%(193명)를 기록했고 최고령 합격자는 57세(1961년생), 최연소 합격자는 18세(2000년생)였다.
한편 최종합격자는 오는 15일∼18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반드시 채용후보자 등록을 해야 하며, 미등록자는 임용포기자로 간주된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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