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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호단체 옥스팜, ‘성매매 스캔들’로 아이티서 영구 퇴출

영국에 본부를 둔 국제구호단체 옥스팜(Oxfam)이 성매매 스캔들로 아이티에서 영구 퇴출 당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티 정부가 자국에서의 성매매 비행이 드러난 옥스팜 영국에 대한 영구 활동금지 처분을 내렸다고 일간 더타임스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이티 정부는 옥스팜의 영국 지부가 법과 인간의 존엄성 등을 위반했다며 ‘페르소나 논 그라타(persona non grata·외교상 기피 대상)’로 지정했다.

다만 옥스팜 영국 외에 옥스팜 이탈리아나 스페인, 퀘벡 지부는 계속 아이티에서 활동이 허용된다.

지난 2월, 아이티 강진 발생 이듬해인 2011년에 현지에서 구호활동을 벌이던 소장 등 옥스팜 직원들의 성매수 의혹이 제기돼 옥스팜이 자체 조사를 벌인 바 있다.



원조를 대가로 성관계를 요구하는 사례나 옥스팜 가게에서 성적 학대가 이뤄졌다는 등의 의혹이 추가로 제기되는 등 옥스팜의 ‘성추문 스캔들’이 확대된 바 있다.

옥스팜은 당시 “2010년 지진 이후 일부 옥스팜 직원이 아이티에서 행한 일은 완전히 잘못됐다”며 “이에 대해 아이티 정부와 국민들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옥스팜은 자체 조사 뒤 직원 3명을 해고하고 현지 소장을 포함한 다른 3명은 자진 사퇴했다고 해명했지만 아이티에서 활동한 직원들의 성매매 스캔들뿐 아니라 이들의 비위를 알고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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