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1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언급과 관련해 “대통령의 취지를 충족하는 옵션들을 제공할 수 있도록 백악관과 보조를 맞춰 계속 함께 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크리스토퍼 로건 동아시아ㆍ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구체적 훈련 중단 대상과 관련해 “우리는 대통령의 지침을 실행하기 위해 노력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우리의 동맹은 철통같이 유지되며, 역내 평화와 안정을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건 대변인은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선 “이번 정상회담 결과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 비핵화(CVID)와 자유롭고 열려 있는 인도·태평양이라는 목표로 가는 길에서 내디딘 첫 번째 발걸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국방부는 정상회담에서 긍정적 소식이 나온 데 대해 환영하며, 현재 진행 중인 북한과의 외교적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이현호기자 h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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