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 시즌2가 김현우-임현주, 정재호-송다은의 러브라인을 완성시키며 최후에 두 커플을 탄생시켰다.
15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2’ 마지막회에서는 여덟 남녀가 마지막으로 자신의 짝을 선택했다.
지난 주 방송에서는 마지막 겨울여행 후 오영주-이규빈, 임현주-김현우, 송다은-정재호, 김장미-김도균 네 커플이 성사되며 대이변을 그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장미가 김도균의 섬세함에 반했던 데이트 후기를 전했고, 임현주는 지난 데이트에서 그동안 쌓였던 김현우와의 오해를 풀었다고 오영주에게 털어놨다. 오영주는 씁쓸하게 미소 지었다.
김도균은 김현우와 따로 만나 “직진해야지. 본능적으로 좋아하는 건 어쩔 수 없어. 임현주가 제일 마음에 들어”라고 최종 방향을 밝힌 후 임현주와 데이트를 갔다. 김도균은 “이 안에서 폭풍 같은 감정을 겪고 나니 본능적으로 좋아하는 감정이 제일 솔직한 것 같고 그 감정에 충실하게 연애를 하는 것도 후회 없는 연애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시그널)하우스가 끝이라고 생각 안 해”라고 고백했고, 임현주는 고민에 빠졌다.
오영주는 김장미에게 “여행 다녀오고 되게 혼란스러웠다. 솔직히 지금 마음은 현우오빠를 별로 보고 싶지 않다. 질투의 화신이 됐다”고 임현주와 김현우의 관계 발전에 상심을 보였다. 김현주는 오영주에게 “현우오빠를 좋아했지만 중간에 멀어졌다. 그런데 방탈출 때 다시 감정이 생겼다. 너무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최종선택 D-2, 오영주가 김현우와 저녁 데이트에서 “오빠가 나 부산 나올 줄 알고 일부러 부산 안 고른 줄 알았어”라고 섭섭함을 내비치자 김현우는 “너 진짜 바보구나. 영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오해를 풀면서도 “기간이 짧다”고 오영주와 임현주 사이에서 고민했다.
마지막 10분 대화에서 송다은은 “후회 없어?”라고 물었고, 정재호는 “못 느끼겠어? 우리에겐 새로운 시작이라 생각해”라고 서로에게 확신을 줬다. 오영주는 “너는 초반부터 끝까지 한결 같이 그랬잖아. 그거에 대해 후회해? 후회하지 않아?”라고 물었고, 이규빈은 “후회하지 않아”라고 답했다. 이규빈이 “내가 언제 남자로 느껴졌어?”라고 묻자 오영주는 “네가 나 약 챙겨줬을 때. 직진하는 너를 보고 많이 배운 것 같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현우의 고민하는 눈빛을 읽은 임현주는 차마 마지막 말을 꺼내지 못했다. 김현우와 오영주는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괴로워했다. 앞선 데이트에서 김현우가 “현주에게 설레었다”고 고백해 끝을 예측할 수 없게 만들었다. 김도균은 “같이 있어서 좋았다. 내가 이렇게까지 표현을 하게 될 줄 몰랐는데 그런 모습들을 이끌어 내줘서 그것도 고맙다. 매 순간이 즐거웠다”고 말했고, 임현주는 “오빠랑 있으면 내가 좋은 사람이 되도록 느끼게 해준다. 앞으로 더 많이 보자”며 눈물 흘렸다.
최종 결정에서 모두의 예상대로 정재호와 송다은은 서로를 선택했다. 이규빈은 오영주를, 김장미는 김도균을 선택했다. 하지만 김도균은 임현주를, 임현주는 김현우를 선택했다. 오영주 역시 김현우를 선택한 가운데 김현우는 임현주에게 달려갔다. 이로써 최후 러브라인은 김현우-임현주, 정재호-송다은으로 두 커플이 완성됐다.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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