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성인 발달장애인의 특성과 요구를 고려한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를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주간활동서비스’는 성인 발달장애인이 낮 시간에 자신의 욕구를 반영한 지역사회 기반 활동에 참여하도록 해,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지원하고 보호자의 돌봄 부담을 완화해 가족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현재 부산시는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지역인 부산진구 외에 부산시 자체 시범사업 참여 희망 구·군의 신청을 받고 있다. 추가로 권역별 시범사업지역으로 지정되면, 해당 지역 구·군은 교육, 여가, 취미 등 낮 시간대 활동서비스를 제공하는 주간활동 제공기관을 공모·지정하게 된다.
주간활동서비스 지원대상자는 만 18세 이상의 성인 발달장애인으로 현재 장애인활동지원 수급자 중 100명이다. 선정되면 월 40시간(시간당 단가 1만760원)의 활동지원 급여를 시비로 추가 지원받게 된다.
서비스 신청은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되고, 담당 공무원이 선정기준의 적합 여부 등을 확인한 뒤 승인이 완료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타 문의는 구·군 장애인 담당 부서로 연락하면 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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