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연은 17일 자신의 SNS에 ‘복면가왕’의 동방불패로 살았던 지난 긴 시간들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그는 “8연승, 16주가 되는 시간을 가왕이라는 무거운 타이틀을 안고 무대에 섰지만 여러분 앞에서 노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라며 “가면을 벗으니 시원섭섭하다. 방송에 나오는 동방불패가 저에요! 라고 말하고 싶었다. 이제는 말할 수 있게 돼 속 시원하고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곧 제 이름으로 하는 첫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많이 와 달라”며 “동방불패를 사랑해주신 만큼 손승연도 많이 사랑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이날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동방불패와 밥로스가 79대 가왕전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기억의 습작’을 선곡한 밥로스는 새 가왕에 등극하자 “제 노래를 지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동방불패는 손승연이었다. 손승연은 “가면을 쓰고 있을 때 편안하게 방송을 했는데 벗으니 벌거벗은 느낌”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8연승의 기록은 하현우(우리동네 음악대장)가 갖고 있는 9연속 가왕 신기록에는 못 미치지만, 역대 2위이자 여자 가수로서는 최고의 성적이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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