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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차종도 구분…부산 BRT 교차로 똑똑해진다

스마트교차로 고도화 사업 보고회

8곳 중심으로 실시간 혼잡도 분석

부산지역 중앙버스전용차로(BRT) 구간 내 주요 교차로가 똑똑해진다. 버스 차종도 구분하며 실시간 혼잡도도 계산해 교통관리에 활용된다.

부산시는 19일 교통정보서비스센터 견학실에서 스마트교차로 고도화 구축사업 착수 보고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해 12월 구축한 딥러닝 기반의 스마트교차로를 중앙버스전용차로로 확대하고 신호운영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스마트교차로 고도화 사업은 중앙버스전용차로(BRT)가 설치된 교차로 8개를 중심으로 구축된다. 부산시는 먼저 해당 구간을 운행하는 차종 구분을 기존 대형·소형구분에서 대형·소형·버스로 더 세분화한다. 또 효율적인 중앙버스전용차로 운영관리체계를 마련하고자 부산경찰청과 신호정보를 연계해 실시간으로 신호 교차로 혼잡도를 분석한다.

신호운영시스템도 초고속 무선통신기반의 최신 버전으로 교체한다. 특히 노후와 침수 등으로 통신이 자주 끊겼던 유선 통신망 대신 초고속 무선통신 시스템을 갖추면 시 외곽 등 유선 통신망 신설이 곤란한 지역의 오프라인 신호제어기도 무선통신으로 온라인화해 신호연동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센터 관계자는 “향후 커넥티드카·자율주행차량 등과 연계해 초고속 무선통신망을 통한 돌발사고정보와 신호정보 등을 시민에게 제공할 수 있어 안전한 교통환경을 구현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시의 스마트교차로 시스템은 도시 교통문제를 해결하려는 카자흐스탄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아프리카 등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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