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시가 집계한 국제협회연합(UIA)의 ‘2017년 국제회의 통계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전세계에서 개최된 1만294건의 국제회의 가운데 12.6%인 1,297건의 호스트가 됐다. 한국의 개최 건수는 전년대비 무려 300건이 늘어난 것이다. 이를 통해 한국은 2년 연속 세계 1위를 굳게 지켰다. 지난해 2·3위인 싱가포르(877건)·벨기에(810건)는 전년대비 11건·143건 오히려 줄어들어 한국의 상승세가 더 돋보였다.
국제회의 기준은 국제기구가 주최하거나 후원하는 회의(참가자수 50명 이상)를 1일 이상 개최한 경우, 또는 국내단체나 국제기구의 국내지부가 3일 이상 연 회의 중 해외 참가자가 40% 이상이고 참가국도 5개국 이상인 경우다.
도시 가운데는 서울이 688건으로 글로벌 순위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서울은 전년대비 162건을 더 했다. 지난해 1·2위인 싱가포르(877건)·브뤼셀(763건)이 전년대비 각각 11건·143건이 줄어든 것과 대조됐다.
안준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시가 세계적인 마이스(MICE)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프라 확충 등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문기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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