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래퍼 엑스엑스엑스텐타시온(XXXTentacion)이 총기 사고로 사망한 가운데, 해외 스타들의 애도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19일(한국시간) 현지 외신에 따르면 XXXTentacion은 지난 18일 미국 남부 플로리다 주에서 차에 타고 이동하던 중 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향년 20세.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동료 아티스트들은 SNS를 통해 추모글을 올리고 있다. 카니예 웨스트는 “평온하게 잠들길. 당신이 내게 얼마나 많은 영감을 줬는지 모른다”고 적었고, 래퍼 타이 역시 “너무 슬프다. 우린 좋은 아티스트 한 명을 잃었다”고 말했다.
래퍼 제이콜(J. Cole)은 “거대한 재능과 무한한 잠재력 그리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강한 욕망을 가진 사람. 그의 가족과 친구, 팬들에게 신의 은총이 가득하길”이라며 애도했고, 래퍼 겸 DJ 디플로는 “나에게 영감을 줘 고마웠다”고 남겼다. 아론 카터 역시 지신의 SNS를 통해 고인을 추모했다.
1998년생 XXXTentacion은 2016년 ‘룩 앳 미’로 데뷔해 핫100 34위를 차지한 신예로, 최근에는 신곡 ‘새드’를 발표해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7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임신 중인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각종 사건사고에 휘말리는 등의 스캔들로 ‘악동 래퍼’라 불리는 등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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