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시가 인공지능 로봇을 활용해 치매 예방 교육에 나선다.
군포시는 다음 달부터 12월까지 관내 만 5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실벗과 함께 하는 기억 튼튼 교실’을 운영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실벗(‘실버 세대의 벗’)은 국내 로봇 개발사인 로보케어가 만든 인공지능 로봇으로, 다양한 표정과 동작, 언어 등을 표현해 경증 인지 장애를 겪는 사람을 상대로 인지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실벗 상단에 있는 디스플레이를 통해 숫자나 그림을 보여주고 이를 어르신이 말하게 하는 방법 등으로 기억력과 집중력을 향상하고 뇌 기능을 활성화해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준다.
실벗과 함께 하는 기억튼튼 교실은 1개 반에 8명씩 총 9개 반(72명)을 운영한다. 참가 희망자는 군포시치매안심센터로 전화하거나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지난달 군포새마을금고 신축사옥에 문을 연 군포시치매안심센터는 전문 인력 18명이 상주하며 치매 통합관리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홍승희인턴기자 shhs95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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