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최경란)은 글로벌 패션브랜드 육성지원 사업인 ‘텐소울(Seoul's 10Soul)’이 독일 베를린에서 약 40일 간 운영한 팝업스토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서울패션위크에 참여한 디자이너 중 글로벌 역량을 입증 받은 디자이너 10인으로 구성된 이번 2018 텐소울 팝업스토어는 독일 베를린의 3대 편집샵으로 꼽히는 ‘안드레아 무르쿠디스 편집샵’에서 진행됐다.
애초 지난 4월 26일 개최되어 본래 약 한 달간 운영될 계획이었으나, 현지의 열띤 성원에 힘입어 지난 6월 3일까지 약 열흘 간 연장 운영되었다.
약 40일 가량 진행된 이번 팝업스토어 프로젝트는 총 2만 2천 5백명의 방문객을 기록했으며, 우먼스 웨어 데일리(WWD), 보그(VOGUE GERMANY), 월 페이퍼(WALL PAPER) 등 유럽 주요 패션 매체와 뉴욕타임스(NEWYORK TIMES) 등 해외 저널 매체의 뜨거운 관심과 관계자들의 극찬을 불러모은 바 있다.
특히 이번 2018 텐소울에는 2019 S/S 런던패션위크맨즈 컬렉션에 참가하는 블라인드니스(BLINDNESS) 신규용을 비롯하여, 푸시버튼(PUSH BUTTON) 박승건, 디앤티도트(D-ANTIDOTE) 박환성, 뮌(MUNN) 한현민, 부리(BOURIE) 조은혜, 에이벨(A.Bell) 최병두, 유저(YOUSER) 이무열, YCH 윤춘호, 한철리(HAN CHUL LEE) 이한철, 제이쿠(J KOO) 최진우&구연주 등 해외에서 각광받고 있는 디자이너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정구호 서울패션위크 총감독은 “이번 2018 텐소울 베를린 팝업스토어를 성황리에 마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러한 해외 유명 편집샵 및 백화점 팝업 스토어 프로젝트가 국내 신진 디자이너들이 글로벌 스타디자이너로 발돋움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되리라 기대한다”라며 덧붙였다.
한편, ‘텐소울’은 서울디자인재단이 국내 차세대 패션 디자이너 10인을 선정하여 글로벌 비즈니스를 돕고 해외 판로개척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패션브랜드 육성지원 사업이다. 텐소울 팝업스토어 프로젝트는 2016년 파리 ‘레클레어’, 밀라노 ‘엑셀시오르’에 이어, 지난해 홍콩 ‘I.T’와 런던 ‘셀프리지’ 백화점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서울의 패션 브랜드의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뉴욕에 위치한 오프닝세레머니(Opening Ceremony NY)에서 텐소울 팝업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며 한국 디자이너들에게 해외진출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