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센터에 따르면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아시아 2018’에 지역 기업들이 참여해 1,050만여달러(115건)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CES 아시아는 ‘미국 CES’를 주관하는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가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개최하는 전자제품 전시회다.
전시회에는 대구 스포츠 융복합 산업 관련 기업 8개사가 참여했다.
대구 프리(Pre) 스타기업인 대류는 헬스케어용으로 제작된 가정용 저주파 미세전류 자극기(근육완화기) ‘큐로미’와 ‘큐로 스텝퍼’ 무료 체험행사를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특히 현지 유통기업과 큐로미 250대를 오는 9월까지 납품하기로 하는 21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스타트업인 펀키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어린이 운동기구를 선보여 현지 어린이 문구·완구 유통기업과 독점 판매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제품은 어린이가 태블릿이나 스마트폰 화면에 나타난 캐릭터 동작을 따라 하면서 운동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양사 간 세부 조율이 마무리되면 올 연말까지 약 1,000대의 물량이 납품될 것으로 예상된다.
골프장에서 사용하는 자율주행 카트를 선보인 티티엔지는 오스트리아 스포츠 유통기업으로부터 샘플 주문을 받았다.
이재훈 대구TP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센터장은 “IT에 기반한 스포츠 융복합 제품의 기술력을 끌어 올려 지역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진검승부를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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