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축문화대상, 아시아건축가협회상, 세계건축가협회상 등 국내외 수상경력이 많은 건축가 김효만이 설계한 일산 전원주택 ‘스텔라피오레’가 마침내 일산 설문동에 그 모습을 공개한다.
앞서 김효만이 설계한 가온재, 화헌, 플라잉하우스, 도현, 자아재, 임거당 등은 건축물이기 전에 작품으로 업계와 대중에게 더 알려져 왔다. 세계적인 건축전문지에 매년 그의 작품들이 게재되고 있어 또 하나의 작품인 ‘스텔라피오레’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매우 당연하다.
일산 설문동에 들어선 ‘스텔라피오레’는 설계에서 시공까지 이야깃거리가 많다.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져 땅에 꽂혀있듯 지붕들이 제각기 삐죽빼죽하다. 중세의 성처럼 수로를 건너 그들만의 시크릿 문화공간으로 들어서야 한다. 스킵플로어 방식의 개방형 설계로 어느 곳에서든 별밤을 감상할 수 있고 공간 자체가 갤러리를 연상케 한다. 설계부터 자연지형을 그대로 살린 건축으로 마치 외부세계에서 범접할 수 없는 그들만의 요새처럼 보여진다.
방문객의 호불호 역시 뚜렷하다. 트렌드를 이해하는 사람들에게는 갤러리, 디자인 하우스라는 높은 평가를 받는다. 반면 집에 대한 보수적 성향이 짙은 사람들에게는 7080년대 시골의 전통한옥을 떠나 서울 대도시에 처음 마주하던 아파트처럼 낯설음과 놀라움이 교차된다.
요즘 현대인들의 로망 중 하나가 자연친화적 환경에서 자유로운 일상을 꿈꾸는 것이다. 동서남북 어느 곳에서든 자연 햇살이 집에 넘실거리며 테라스에서 모닝커피 한 잔, 해질 무렵 가족들과의 바비큐 파티, 나만의 서재와 정원 등 집에 대한 행복한 삶을 실현하고자 한다.
오직 19분에게만 허락된 동화속 숲속마을 ‘스텔라피오레’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바로 미래지향적이며 자기 개성이 뚜렷한 사람, 음악과 예술에 조예가 깊고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 자기만의 전문분야에서 리더로 살아가는 사람에게 어울리는 집일 것이다. ‘스텔라피오레’는 오늘이 아닌 내일을 사는 사람들을 위한 집이다.
‘스텔라피오레’는 일산 설문동 706-39번지에 위치하며 단지면적 5,418.00㎡,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총 19세대가 들어선다. 웰콤시티를 시공한 삼협종합건설이 시행·시공을 맡았다.
선시공 후공급 방식으로 현재 공사 진행률이 95%이며, 방문객을 위한 샘플하우스가 사업지에 오픈 중이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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