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름다운 트래킹 길로 유명해진 전남 장성호 수변길에 154m 길이의 출렁다리(사진)가 생겼다.
장성군은 장성호 상류 지역인 장성읍 용곡리에 수변길을 잇는 출렁다리가 최근 완공돼 오는 25일 개통된다고 19일 밝혔다.
장성군은 장성호의 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해 장성호 수변길 34㎞ 중 1차 조성 구간인 협곡에 길이 154m, 폭 1.5m의 출렁다리를 조성해왔다.
출렁다리는 동시에 1,000여명이 통과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다리 양 끝에는 비상하는 황룡 두 마리를 형상화한 21m 길이의 우뚝 솟은 주탑을 설치해 옐로우시티로 도약하는 장성군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장성호 수변길 시작점 1.2㎞ 지점과 2.7㎞ 지점을 출렁다리로 바로 연결해 수변길 완주 시간을 단축하고 출렁다리 위에서 장성호의 수려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장성호 수변길에는 장성호 선착장과 북이면 수성리를 잇는 7.5㎞의 트래킹 코스와 호숫가를 따라 설치된 1.23㎞ 길이의 나무데크길이 조성돼 있다.
장성군 관계자는 “이곳을 찾는 분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다리의 안전을 가장 우선시했다”고 말했다. /장성=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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