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태호가 군산화재 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51세.
19일 연예계에 따르면 개그맨 김태호는 지난 18일 발생한 전북 군산 유흥업소 화재로 목숨을 잃었다.
김태호는 당시 사고로 사망한 3인 중 한 명으로 확인됐다. 자세한 사고 정황은 현재 파악 중이며 김태호의 빈소는 마련 중이라고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18일 화재는 한 50대 용의자가 유흥주점에 불을 지르고 도주하면서 생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 이모 씨를 붙잡아 조사한 결과 이 씨는 주점의 외상값 10만원 때문에 주인과 싸웠고, 홧김에 휘발유를 뿌려 불을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호는 1991년 KBS 공채8기 개그맨으로 데뷔, ‘코미디 세상만사’ ‘6시 내고향’ ‘굿모닝 대한민국’ 등에 출연했다.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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