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한 횡단보도 파라솔 그늘막에 셉테드(범죄 예방 디자인)를 적용한다고 19일 밝혔다.
파라솔 안쪽에 설치된 충전식 빔프로젝트를 통해 야간 바닥·벽면에 안전이나 힐링에 관한 문구를 표출하는 그림자 조명을 비추는 방식이다. 구로구는 이달 말까지 관내 46개소에 그늘막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우선적으로 2곳에 셉테드를 시범 적용한 뒤 주민반응을 조사해 확대할 계획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지난해 여름철 39개소 횡단보도에 그늘막을 설치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어 올해는 46개소로 늘렸다”며 “이번에 적용되는 셉테드 적용 그늘막은 낮에는 강한 햇빛을 막아주고 밤에는 안전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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