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은 한때 급격한 산업화·도시화 과정을 거치면서 물고기가 살지 못하는 죽음의 강으로 불렸지만, 오랜 노력으로 ‘태화강의 기적’을 일으키며 현재 수많은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복원의 상징이 됐다.
특히 올해는 태화강 정원박람회 개최와 봄꽃 대향연 축제를 통해 태화강이 전 국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로써 가능성을 확인했다.
태화강 대공원의 경우 면적이 국가정원 기준(30만㎡)을 충족하고, 십리대숲, 대나무생태원 등 다섯 가지 주제별 테마공원이 잘 정비돼 있다.
울산상의는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이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항인 만큼 지정 가능성이 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영도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은 “태화강을 울산만의 보물이 아닌 전 국민이 함께 즐기는 정원으로 만들고, 국가정원 지정을 통해 위기에 처한 울산경제를 살리기 위한 생태관광산업 육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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