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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멱산59’, 대한민국 무용의 세계화를 꿈꾸다

“춤 이야기 여기서 꽃피우다” 공연 ‘목멱산59’가 29일 국립극장 KB청소년 하늘극장에서 펼쳐진다.

들숨무용단 장현수 비상임 안무가의 ‘목멱산59’는 서양클래식과 국악, 대중가요가 융합되어 대한민국 무용이 세계화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공연이다.





장현수 안무가가 국립무용단 수석무용수로의 22년 내공을 녹여낸 ‘목멱산59’는 들숨무용단 대표 임현택이 음악 연출을, 경희대학교 교수 이우창과 국악단 더나린이 각각 피아노 연출과 국악 연주를 맡아 수준 높은 안무와 클래식, 국악, 대중가요의 절묘한 융화로 2017년 대한민국 무용대상?한국무용협회 이사장 상을 수상한데 이어 2018년 창작산실-올해의 레퍼토리 사업에 선정됐다.

오는 29일 막을 올리는 ‘목멱산59’는 초연에 이어 남산의 사계를 담은 아름다운 무대와 한국 무용, 서양, 국악기들의 조화, 한층 업그레이드된 장현수 특유의 안무로 더욱 풍성한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해당 작품을 위해 들숨무용단은 지난 4월 12일 공연 이후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연습에 매진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2018 ‘목멱산59’는 무용가와 관객들이 자연에서, 자연과 함께, 자연이 되어 자신의 모습을 찾고 반기고 함께하고 힘들어하는 과정을 통해 즐거움을 경험해가는 과정을 느낄 수 있는 안무를 중심으로 남산의 사계를 춤 사위에 담아냈다.



삶을 부드럽게 적셔오는 봄의 기운을 밝고 활기찬 안무를 통해 표현했으며, 여름은 따사로운 햇살 속 새 생명을 다듬는 모습으로, 가을은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는 아픔의 시작이자 드넒은 대지에 미래를 담는 시간으로, 겨울은 채우고 비움을 반복하며 지내온 시간 속 고요함과 아름다움을 통해 세월의 무상함에 자기 자신을 비춰보고 희망을 발견하는 내용을 담았다.

대한민국 무용의 세계화를 꿈꾸는 2018 ‘목멱산59’는 6월 29일(금) 오후 8시, 6월 30일(토) 오후 5시 2회에 걸쳐 국립극장 KB 청소년 하늘극장에서 공연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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