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용의자 이모(55)씨가 지난 17일 저지른 전북 군산시 장미동 주점 방화 사건의 부상사 중 1~3명이 매우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당초 부상자 30명 중 5명을 중상으로 판단했으나, 병원 측은 17명이 위중하다고 전했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병원에서 의료진이 최선을 다해 치료하고 있지만, 추가로 사망자가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범행 직후 달아난 이씨는 범행 장소에서 500m가량 떨어진 군산시 중동 선배 집에 숨어있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이씨는 “외상값이 10만원인데 주점 주인이 20만원을 요구했다. 화가 나서 불을 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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