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화재 사고로 사망한 개그맨 김태호에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김태호는 지난 17일 전라북도 군산의 한 유흥주점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이날 김태호는 골프 대회 참석차 군산을 찾았다. 지인과 함께 주점에 들어간 지 불과 10분 만에 사고가 났으며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재로 김태호를 비롯해 3명이 숨지고 30명이 부상을 입었다. 50대 용의자는 주인과 외상값 10만 원 때문에 싸웠고, 홧김에 휘발유를 뿌려 불을 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가슴이 먹먹하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젊은 사람이 변을 당했다. 안타깝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라며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김태호는 지난 1991년 KBS 공채8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코미디 세상만사’ ‘6시 내고향’ ‘굿모닝 대한민국’ 등에 출연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성남중앙병원 장례식장 4층 귀빈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1일, 장지는 용인 평온의 숲이다.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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