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학교는 교내 방송영상전공 임재혁(3년·사진) 씨가 ‘제2회 대학생 일본 UCC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일본 정부 주관 청년 방일단 프로그램 9박 10일 초청 자격을 얻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주부산일본총영사관과 부산한일문화교류협회가 영남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일본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미래를 짊어질 한국 청년들에게 한일 양국의 관계발전과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고조시키고자 기획됐다.
최우수작 ‘京都 Japan, Kyoto’는 교토의 아름다운 모습을 영화화면 같이 멋지게 담아냈다. 또 교토 여행을 하면서 느꼈던 감정을 흑(黑), 녹(綠), 홍(紅) 3가지 색을 주제로 영상에 표현했다. 임 씨는 “지난해 여름 어머니와 처음으로 간 일본 교토 여행에서 촬영한 영상으로 편집해 이번 공모전에 도전을 한 것”이라며 “당시 다른 나라의 새로운 장소에서 느꼈던 감정들을 영상에 담고자 노력했던 것이 다행히 잘 전달돼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 당시 37도에 가까운 뜨거운 여름 날씨라 몸은 힘들었지만, 외국인들에게 촬영을 해도 될지 물어보거나 한 장소를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본 경험은 전공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 지난 4월에 열린 ‘제27회 장애인고용 인식개선 콘텐츠 공모전’에서 임 씨는 같은 전공 민지원·유혜정 씨와 함께 작품 ‘우리의 능력을 지켜주세요’로 도전해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이밖에 올해 들어서만 대한민국 방방곡곡 여행영상 콘테스트 최우수, 서경방송 팔방미소 UCC 공모전 3위, 군산신영시장 홍보영상 UCC 공모전 최우수 등 다양한 공모전에 도전, 좋은 성과를 얻으며 영상 전문가로서의 꿈에 한발씩 다가가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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