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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출장 등 작품 6편, 부산배경 영화기획개발 지원사업에 선정

‘부산출장’, ‘입술은 안돼요’ 등 작품 6편이 ‘부산배경 영화기획개발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부산영상위원회는 ‘2018 부산배경 영화기획개발 지원’ 사업 선정작으로 작품 6편을 뽑았다고 20일 밝혔다. 선정된 작품은 △부산출장(권순원) △입술은 안돼요(홍수정) △기적의 아이(한흥석) △무명복서(유원선) △살인은 연애처럼(이차연) △요트(권성휘)이다. 올해 사업에는 105편이 신청한 가운데 24편이 예선을 통과했으며, 이 중 6편이 최종 선정됐다.

본심 심사위원으로는 강원숙(영화진흥위원회 운영위원) 프로듀서, 노종윤(웰메이드 대표) 프로듀서, 방추성(탱고필름 대표) 프로듀서가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올해는 새로운 기획과 소재에 접근하고자 하는 시도를 높이 평가할 만했으며, 다만 자극적인 소재주의적 관점에서 머물고 있는 경향이 보여 아쉬웠다”며 “영화화 확률이 높은 작품뿐만 아니라 기획개발 가능성이라는 관점에서 의미 있는 작품들을 찾으려고 많은 논의를 거쳤다”고 말했다.

부산배경 영화기획개발 지원사업은 지난 7년간 △협녀: 칼의 기억 △찌라시: 위험한 소문 △레드카펫 △좋은 친구들 △나의 독재자 △화장을 배출했으며, 현재는 ‘어쩌다 배심원’이 캐스팅을 완료하고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이 사업은 우수한 장편극영화 프로젝트를 부산이 선점 발굴하고자 전국을 대상으로 실시 중이며, 영화화 착수 시에는 부산에서 3분의 1 이상을 촬영해야 해서 부산 촬영유치라는 선순환에도 기여하고 있다.특히 2016년부터는 사업 조건을 부산을 배경으로 하거나 부산을 소재로 규정하면서 로컬 기반의 스토리 발굴 또한 기대되고 있다.

부산영상위원회는 기획·개발의 중요성을 공유하기 위해 2016년 부산지역 영화기획개발 워크숍부터 2017년 부산신진작가 영화기획개발 멘토링 지원, 부산제작사 영화기획개발 조건부 지원으로까지 그 대상을 체계화했다. 예비 창작자의 발굴 양성에서 신인 창작자의 경쟁력 제고, 부산제작사의 기획개발 역량 강화 등 기획개발의 단계별 지원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실제 2016년 부산지역 영화기획개발 워크숍에서 발굴된 콘텐츠가 ‘2017 한국콘텐츠진흥원 스토리작가 데뷔프로그램’(오승진)과 ‘2017 CJ 스토리업 시나리오 작가 부문’(차연수), ‘2017 부산영상위원회 부산신진작가 영화기획개발 멘토링 지원’(김은정·임서영·조희윤)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7 부산신진작가 영화기획개발 멘토링 지원을 통해 ‘2017 한국영상위원회 지역영화 기획개발 및 제작지원’에 선정(김은정·서호빈)된 작품도 있었다.

한편 지난 18일에는 ‘2018 부산신진작가 영화기획개발 멘토링 지원’사업 선정 결과가 공고됐다. ‘고향의 봄’(최성진), ‘교신’(오승진), ‘넌 오늘 죽는다’(정원민), ‘오, 보이! 힛 걸!’(주재숙), ‘포효하라 액숀!’(이강욱), ‘홀가분하우스’(김성준) 등 6편이 선정됐으며, 이들은 멘토 매칭 후 작품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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