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거가 본격화된다. 민주당은 20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신임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국 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구성 작업에 들어갔다. 이날 민주당은 △전준위 구성의 건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의 건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구성의 건 △권리당원 선거권 부여 기준 마련의 건 등을 심의했다. 안건들은 오는 22일 당무위원회의에서 최종 의결한다.
전준위원장에 4선의 오제세 의원을 선임키로 했다. 부위원장에는 민병두 의원이, 총괄본부장은 김민기 의원이 맡을 예정이다. 남인순, 서형수, 조웅천, 정재호, 김종민, 제윤경, 송옥주, 정춘숙, 이재정, 윤준호 등 10명의 의원이 전준위원으로 참여한다. 선관위원장은 노웅래 의원이 맡는다. 선관위원으로는 안호영, 송갑석, 이재정, 권미혁, 이후삼, 박경미, 오영훈 등 7명의 의원이 참여한다.
조강특위 위원장은 이춘석 의원이 맡고, 임종성, 한정애, 백혜련, 박재호, 이후삼, 심기준, 심동근 등 7명의 의원과 최윤영 변호사, 고성민 전국대학생위원장이 위원으로 배정됐다
차기 지도부 선출에 필요한 선거권은 지난해 12월31일까지 입당한 당원으로 지난해 7월1일부터 오는 30일 이내 6회 이상 당비를 납부해야 한다.
지도부 선출방식은 현재 최다 득표자가 대표가 되고 차순위 득표자가 최고위원이 되는 ‘순수 집단지도체제’ 대신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해 선출하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권역별 최고위원제는 폐지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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