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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군무원 공채 경쟁률 소폭 하락…‘32 대 1’

군무원 공채 응시자가 처음으로 4만명선을 넘어섰다. 국방부는 20일 육·해·공군과 국방부 직할부대에서 공개 모집하는 군무원 채용시험에 4만918명이 지원, 평균 경쟁률 32 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군무원 응시자가 4만명을 넘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나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의 34대 1에 비해 다소 떨어졌다. 최근 3년간 군무원 공채 경쟁률은 2015년 14 대 1(1,295명 채용에 1만8,182명 응시), 2016년 24 대 1(1,222/30,093), 2017년 34 대 1(1,049/35,361) 등으로 해마다 폭발적으로 증가해왔다.

군무원 채용 경쟁률이 크게 높아진 것은 공무원과 똑같은 대우를 받으면서도 시험 경쟁은 상대적으로 덜 치열하다는 점이 부각됐기 때문이나 올해에는 경쟁률이 전년보다 떨어지는 기현상을 보였다. 국방부는 이를 선발인원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직군별로는 행정직군 382명 모집에 2만 5,114명이 응시해 66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기술직군은 903명 모집에 1만 5,804명이 응시해 1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행정 9급 공채의 경우 136명 모집에 1만7,006명이 응시해 경쟁률은 125대 1이었고, 전산 9급 공채는 43명 모집에 2,219명이 응시해 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행정 9급 공채 경쟁률이 294 대 1, 수사직군 9급은 3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었다.

올해 군무원 채용 필기시험은 8월 11일 전국에서 일제히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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