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제자들을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건국대 교수를 검찰에 넘겼다.
20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건국대 교수 A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교수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여학생 3명에게 자신의 연구실과 강의실에서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지난 2월 언론을 통해 A 교수가 여학생들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수사에 나섰다.
수사 초기 A교수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추가 조사에서 신체접촉이 있었던 일부 사실관계 등을 인정했다.
경찰은 이 학교 재학생이었던 피해자 4명 중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한 1건을 제외한 3명의 피해 사실에 대해 검찰로 송치했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