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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리면서 영상통화”..여중생 집단폭행 고교생 7명 검거

SNS에 올린 글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여중생 1명을 집단폭행한 고교생 7명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20일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공동상해 혐의로 고등학교 1학년 A(15) 양 등 고교생 7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피해 여중생의 몸에 담뱃불을 던지는가 하면 폭행 과정을 영상통화로 다른 친구에게 전하기도 했다.

고교생 2명은 지난 5월 7일 오후 2시 30분 부산 부산진구의 한 카페로 피해자를 불러 폭행하고 현금을 빼앗았다. 이어 다른 친구 5명은 인근의 한 노래방으로 피해자를 데려가 손과 발로 폭행하고 담뱃불을 던져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가 SNS에 친구 부모에 관한 욕을 했고, 이를 본 A양 등이 훈계를 하면서 폭행을 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폭행 혐의 가해자인 고교생 7명 중 5명은 여학생, 2명은 남학생이었다.

폭행 관련자들을 조사한 경찰은 확보한 CCTV 등 추가 수사를 진행한 뒤 가해 학생들의 형사 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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