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텃밭에 참여한 주민과 함께 수확한 토종채소를 맛보고 체험해 보는 팜 파티와, 토종채소를 이용한 화분 만들기 체험 등으로 진행됐다.
토종채소는 통상 30년 이상 재배된 작물을 말하며, 시중 종묘상에서 구입할 수 있는 상업 작물과 달리 오랜 기간 동안 지역 풍토에 잘 적응한 토착 작물이다. 맛이 다양하고 기능성이 뛰어나 슬로우 푸드 운동과 함께 새로운 식재료의 가치도 재평가되고 있다.
경기농기원은 지난 2015년부터 경기지역에서 특산화 할 수 있는 토종 채소 자원 약 600여종을 수집하고, 그중에서 도시텃밭에 이용 가능한 약 30종을 선발, 도시텃밭 적용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들 토종채소는 주말도시텃밭뿐만 아니라 주민이 함께하는 커뮤니티 텃밭, 도시공원텃밭, 체험 및 교육용 스쿨팜, 대학 식물원 등 경기도내 10개소에서 토종텃밭 모델로 재배 중이다.
이날 팜파티에는 경기도농업기술원 관계자와 토종씨앗도서관, 슬로푸드협회, (사)도농문화콘텐츠연구회, 지역주민 등 44명이 참가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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