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남부 최초로 건립된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주변에 나비공원이 완성됐다.
20일(현지시간) 애틀랜타 현지 한인매체 뉴스앤포스트에 따르면 소녀상 건립위원회(위원장 김백규)는 소녀상 건립 1주년을 맞아 최근 공사를 마무리했다.
건립위는 오는 28일 소녀상 건립 1주년 및 나비공원 완공 축하 리본커팅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에는 가수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셰프로 활동 중인 이지연, 애틀랜타 한인교회 소속 어린이 성가대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데이비드 클락, 샘 박, 비 뉴엔, 스캇 홀콤 등 조지아 주 하원의원들과 데이비드 셰이퍼, 프랜 밀러 등 주 상원의원, 래리 존슨 디캡카운티 커미셔너, 존 박 브룩헤이븐 시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은 지난해 6월 30일 브룩헤이븐 시 블랙번 공원Ⅱ에서 제막식을 가진 후 그해 9월 현재의 블랙번 메인 공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소녀상은 캘리포니아 주 글렌데일 시립공원과 미시간 주 사우스필드 한인문화회관에 이어 미국 내에 세 번째로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이다.
건립 당시 현지 일본 총영사가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망언을 내뱉고, 일본 당국과 기업들이 조직적으로 건립 방해 로비를 벌여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