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부경찰서는 21일 만취해 식당에서 행패를 부리고, 손님을 폭행한 혐의(업무방해 등)로 전과 69범 황모(5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황씨는 20일 오전 3시경 광주 동구 대인동 한 식당에서 술에 취해 수저를 구부리고 발로 테이블을 차는 등 약 1시간 동안 난동을 부렸다.
식당 주인이 경찰에 신고하는 사이 손님에게 소주병을 던지는 등 폭행도 가했다.
이날 황씨는 홀로 술을 마시다 갑자기 일어나 욕을 하며 난동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는 지난해 11월 업무방해죄로 징역 5개월 형을 살고 출소한 뒤 4월 26일, 5월 9일에도 주취 폭행 등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바 있다.
황씨는 무려 전과 69범으로, 이 중 16차례는 실형을 살기도 했다.
광주 동구 일대의 상인들은 술만 마시면 행패를 부리는 황씨를 손님으로 받길 꺼리는 등 피해를 호소해왔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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